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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한 '450만원'짜리 고급 술병의 정체

중고거래 플랫폼에 450만 원짜리 고급 술 공병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인사이트번개장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다 마신 술병만 팝니다"


일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병을 판다고? 이게 무슨 소리지?'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공병 거래'는 활발히 이뤄져왔다. 공병 수집가들은 이를 가게나 집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소장해 되파는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한 공병 리셀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사이트번개장터


프리미엄 소주나 양주 등 고급술, 한정판 술이 인기를 끌면서 생긴 문화다.


주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공병은, 적게는 1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대에 판매된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공병(루이 13세 블랙펄) 감히 만져볼 수 없는 최상위 존재감 판매'라며 450만 원짜리 공병도 등장했다.


인사이트번개장터


판매자는 해당 술이 국내에 단 6병뿐인 레미마틴 루이13세 블랙펄이라며, 프랑스 레미마틴 가문만을 위해 특별히 생산된 양주이고 경매로 구매할 경우 훨씬 더 비싸다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 공병의 외관은 레미마틴 루이13세 제품 라인과 동일한 모습이다.


한편 개인 간 온라인 주류 판매는 불법이지만 공병에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중고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