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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이 즐겨먹는 '맵단짠의 정석' 떡볶이...의외의 효과가 알려졌다

'다이어터의 적'으로 널리 알려진 떡볶이 속에 의외의 효능이 있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탄수화물 덩어리'로 불리며 다이어터들에게 적이 된 떡볶이.


하지만 떡볶이가 가지고 있는 의외의 효능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누리꾼 A씨는 "떡볶이 당연히 안 좋을 줄 알고 떡볶이와 빈혈의 상관관계를 검색했는데 놀라운 정보를 발견했다"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칼럼을 소개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지난 2019년 게재된 해당 칼럼에는 빈혈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한 박태균 식품의학칼럼니스트의 조언이 담겼다.


빈혈은 혈중 혈색소나 적혈구의 양이 정상보다 적은 상태를 가리킨다.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무기력과 현기증, 쇠약감 같은 증상들도 흔히 동반된다.


빈혈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혈구 내에 있는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KBS2 '위험한약속'


이와 관련해 박태균 칼럼니스트는 "빈혈 환자가 있는 가정에선 철제 주방 용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칼럼에 따르면 철제 조리기구로 국을 오래 끓이면 철분이 용출돼 음식으로 흡수되고, 이에 따라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와 철분 함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칼럼에서는 실제 우리나라 성장기 청소년들이 떡볶이로부터 상당량의 철분을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고추를 찧을 때 기계에서 철분이 떨어져 나오고, 이로 만든 고추장이 듬뿍 든 떡볶이를 먹으면 철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떡볶이의 효능이 재조명되자, 많은 누리꾼은 "이제 부모님 앞에서 당당하게 떡볶이 시켜 먹을 수 있겠다", "오늘 저녁은 떡볶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과거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한 정크푸드므로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