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 구성 / 온라인 커뮤니티
출시하자마자 할인 판매 돌입한 '백종원 도시락'...'혜자 도시락'보다 800원 저렴하게 팔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하 '백종원 도시락')이 GS25에서 나온 '혜자 도시락'보다 가격을 더 낮춰 판매하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CU는 '백종원 도시락'을 출시함과 동시에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GS25의 '혜자 도시락'과 CU의 '백종원 도시락'이 양대 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도시락은 5천 원 채 되지 않은 가격에 그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GS25에서 출시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혜자 도시락'이라고 불리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은 출시 이후 GS25의 3500개 품목 중 매출 1위를 달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의적절한 도시락 사업 진입이 부러워서였을까. CU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CU는 가성비로 여러 프렌차이즈를 성공 궤도로 올린 백종원 대표를 내세워 새로운 도시락을 출시했다. CU는 지난 16일 '백종원 도시락'을 출시함과 동시에 할인 판매도 선언했다.
'백종원 도시락'의 기본 가격은 4500원이다. 그런데 CU 측은 이번 달 말까지 3700원에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좌) 백종원 도시락, (우) 김혜자 도시락 /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두고 "'혜자 도시락'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같은 제육볶음 도시락인데, 4500원인 혜자 도시락보다 더 저렴하게 파는 전략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의 도시락 전쟁이 시작되는 듯한 양상이 보이자 누리꾼들은 "둘 다 계속 경쟁해라. 우리만 이득이다", "솔직히 둘 다 인정. 번갈아 가면서 먹어야지", "김혜자와 백종원이라... 진짜 양대 산맥이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