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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연진아!"...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덩달아 인기 떡상 중인 분식집의 정체

'더 글로리' 방영 이후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분식집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 글로리' 방영 이후 인기몰이 중인 분식집의 정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더 글로리' 방영 이후 인기몰이 중인 한 분식집에 심상치 않은 리뷰가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배달음식 후기 근황'이라는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더 글로리'의 핵심 악역 박연진의 이름이 들어간 분식집에 배달 후기를 남긴 손님들의 리뷰가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중 한 손님은 "나도 시켜서 먹어봤어 연진아"라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다른데 시키려고 했는데 우연히 본 너의 이름에 안 시킬 수가 없었어. 요즘 군만두 잘 없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어. 이제부터 내 픽은 너야 연진아"라고 말해 '더 글로리'의 특정 신을 연상케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 또한 "연진아, 드디어 맛봤네. 니가 만든 떡볶이. 넌 알까. 널 다시 만나는 3월 10일에 맛보고 싶어서 한 달 동안 허벅지를 찌르며 주문을 참은 날 말이야"라고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턱 아프게 침이 고이는 감칠맛 나는 매운 떡볶이. 콜라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비스로 줘 인심이 후하고 난리야. 앞으로 모든 날이 대박일 거야. 난 너의 오래된 단골이 될 거니까"라고 협박 같은(?) 칭찬을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손님들의 재치 있는 리뷰를 본 사장님은 질 수 없는지 해당 리뷰에 범상치 않은 답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결국 상자를 열었네. 맛까지 보니 더 안 시킬 수가 없는 맛이지? 우린 이제 한배를 탔으니 종종 보자"라며 "난 잘못한 게 없어. 그저 열심히 만들었을 뿐이야. 이 악물고 맛있게 만들어준 게 죄야? 다음에 또 보자"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 2'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손님과 사장님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리뷰 남기려고 시키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듯", "사장님 센스 때문에 재주문해야지", "나도 한번 시켜 먹어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