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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번역가 황석희가 새롭게 번역한 방탄 RM의 'K팝 인터뷰'

번역가 황석희가 RM의 인터뷰를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번역했다.

인사이트BTS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데드풀'의 번역가 황석희가 방탄소년단 BTS RM의 인터뷰를 번역해 올렸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가 RM과 진행했던 것었다.


14일 황석희 인스타그램에는 "RM의 인터뷰가 핫하길래 원문을 봤다. 한국인은 왜이리 자신을 몰아세우는가에 대한"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인터뷰 내용에 대한 의견과 번역을 덧붙였다.


황석희는 "100% 저 이유에서만은 아니겠지만 그렇기도 하겠구나 하는 설득력 있는 통찰. 한국인은 향상심과 경쟁심이 강한 민족이다. 물론 향상해야 한다는 경쟁으로 내몰린 것으로 인정해야 할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BTS 인스타그램


이어 "그럼에도 우리 안엔 뚜벅뚜벅 keep going하는 DNA가 있는 것 같기도"라며 RM의 인터뷰 내용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Ancestor' 번역에 대해 "기사에선 Ancestor를 '조상'(심지어 '조상님들께서'이라고 번역한 곳들이 많던데 여기선 조상이 아니라 '선구자'나 '앞서 갔던 사람'의 뜻으로 쓰인 말이다"라며 "진짜 민족주의적 표현의 '조상님'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케이팝 조상님'이란 말도 간혹 쓰이니까 일견 맞는 말일 수도?"라고 해석했다.


이어 "다시 읽어 보니까 'overstraining'도 '과도한 긴장'이 아니라 '지나친 노력'으로 읽힙니다"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다음은 황석희가 번역한 RM 인터뷰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