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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수식어 지겹지 않나요"...외신 질문에 방탄 RM이 한 대답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K팝' 등 'K'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RM과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RM에게 한국 문화의 특성에 대해 질문하며 K팝의 젊음, 완벽함, 숭배 등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이에 RM은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화되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 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냐.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RM은 "이건 어떤 일을 이루는 방법이고,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또한 그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Indigo'이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알앤비, 하이퍼팝, 저지클럽, UK 드릴, 시카고 드릴, K팝.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음악은 사람을 특정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RM은 '코리아'를 뜻하는 'K'라는 수식어가 지겹지는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RM은 "스포티파이에서 K팝이라고 부르는 건 질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다. 프리미엄 라벨이나 마찬가지다. 우리의 조상들이 얻기 위해 노력했던 품질의 보증이다"라고 대답했다.


RM의 지혜로운 답변을 본 많은 누리꾼은 "역시 리더다", "정말 똑똑하게 대답 잘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