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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악당인데 남자는 죽고 여자는 살아남은 '더 글로리'의 생존법칙

'더 글로리' 전편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악역 배우들의 생존법칙에 대해 의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악역 배우들의 생존법칙'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넷플릭스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가 16부작으로 완결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파트2 공개 직후 단숨에 마지막 화까지 시청하며 '찐팬'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 글로리' 전편을 시청한 사람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한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등장인물들의 생존법칙을 알게 됐다'는 글이 등장했다.


마지막 화까지 시청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우연인지 대본인지 모르겠지만 나쁜 놈들 중에서 남자 캐릭터는 다 죽고 여자 캐릭터는 전부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자 악역인 전재준과 손명오, 신차장은 모두 죽었다. 그런데 여자 악역인 박연진과 이사라, 최혜정, 연진 엄마, 동은 엄마는 전부 살아남았다"며 "똑같은 나쁜 짓을 했는데 죽는 건 남자 악역뿐"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에 현실 남녀 사망률을 비교하는 건 너무 의미 부여했다"면서도 "생각해 보니 남자 악역만 죽은 게 의문이 들기도 하네", "여자 악역들은 독해서 살아남았다는 의미인 건가", "시즌 3를 위한 큰 그림일 수도"라고 반응했다.


한 누리꾼은 "전재준과 신차장은 남자가 죽인 거라 죽음을 피할 수 없던 느낌이었다"며 "특히 박연진과 최혜정은 사는 게 더 지옥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고 살려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