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승우아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당근마켓 비하, 내로남불 논란 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유튜버 승우아빠가 근황을 전했다.
승우아빠는 다시 한번 구독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당분간 유튜브 채널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에는 이전보다는 힘이 빠진 듯한 승우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승우아빠는 당근마켓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YouTube '승우아빠'
그는 사과 영상을 늦게 올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제가 조금 더 반성을 하고 더 진실되게 이 일에 대해 생각했을 때 영상을 올려야 보시는 분들이 반성을 했다고 느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곳저곳에서 상담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공격적인 언행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제3자 입장에서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YouTube '승우아빠'
이 상담 과정에서 승우아빠는 감정 조절 부분, 공격적인 언사 등에 대한 질책과 조언을 많이 받았다.
그는 "이런 상담으로 30년간 쌓인 말투와 인격이 쉽게 바뀔 거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통해 바꾸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저지르는 인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YouTube '승우아빠'
벌려 놓은 일들은 현재 얼추 다 정리했다는 그는, 자신이 임의로 하차를 결정할 수 없는 컨테츠는 진행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자신의 채널에 다시 영상을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자신의 매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YouTube '승우아빠'
그는 끝으로 "여러분들이 주는 질책 교훈 피드백 전부 다 받으면서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겠다"라며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다시 사과 드리고,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 영상을 마쳤다.
영상을 본 이들은 승우아빠의 진심이 보인다고 반응하면서도 다른 유튜버의 인기를 등에 없고 그 영향력을 활용하며 인지도를 쌓았던 부분(내로남불)에 대한 피드백이 없는 것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