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전기·가스·수도 28.4%↑"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된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6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 상승률(5.2%)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물가 상승세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료(29.5%), 도시가스(36.2%), 지역 난방비(34.0%) 등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 물가 28.4%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 기록이며, 전월과 비교하면 0.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한편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랐다.


또한 개인 서비스 물가는 전년보다 5.7% 상승했는데, 이 중 생선회(7.8%) 등 외식 물가는 7.5%를 올랐다. 


집세는 전세(1.6%)와 월세(0.6%) 등이 모두 오르면서 1.1% 상승에 그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