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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비연애주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2030 사이에서는 결혼은 물론 연애조차 하지 않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비혼에 이어 '비연애주의'까지 증가하면서 결혼율과 저출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3일 MB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상당수가 결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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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결혼 생각 없어"
20대부터 40대 남녀 1천 명에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자 10명 중 4명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결혼 생각이 있다'는 미혼자 중에서 59.7%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결혼 확고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결혼하는 게 좋다'고 투표한 이들은 24.1%로 나왔으며, '결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한 이들은 11.9%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또한 자녀 계획에 대해 미혼 남녀 절반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지만, 결혼 후 아직 자녀가 없는 남녀 10명 중 7명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는 경우에 결혼을 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전국 만 20에서 44세 남녀 1천 명에게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