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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딸처럼 느껴진다'는 남자가 4일 동안 머리 안감은 여친에게 보인 반응

남성이 '4일간 머리를 감지 않은 여친을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하자 누리꾼들의 부러운 반응이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법대로 사랑하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2일부로 새학기가 시작됐다. 그중 많은 대학생들이 캠퍼스의 설렘과 낭만을 꿈꾸며 서로의 반쪽을 기대한다.


그런 가운데 여친과 알콩달콩 연애 중인 남성이 '아이를 낳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1일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여친이 딸처럼 느껴진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여친에 대해 "이전까지 사귄 여친들에게서는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 여친은 내 뱃속으로 낳은 딸처럼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그러면서 여친을 만나며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A씨는 여친이 버스에서 졸 때 자칫 이마에 햇빛이라도 닿을까 손수 가려준다.


또 그녀와 치킨을 먹을 때면 자신이 좋아하는 닭다리는 늘 양보하며 퍽퍽한 가슴살 등을 골라 먹는다. 그러면서 순살이면 여친 입에 바로 넣어주는 면모를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한 번은 여친이 A씨에게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게 힘들다"며 찡찡댔다. 그러자 A씨는 "그럼 머리를 감지 마라"고 했다.


이후 여친은 나흘 동안 머리를 안 감은 상태로 A씨를 만났다. 이때 그는 '여친의 기름진 머리는 세상에서 나 밖에 못 보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A씨의 '찐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가 친구라도 만날 때면 자신의 통장을 털어 기프티콘 하나라도 더 보내는가 하면 100일 때 사준 꽃다발을 카톡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후 습관적으로 그녀에게 꽃을 사주고 있다.


그런 여친과 연애하는 A씨는 "그녀의 존재만으로 원하는 모든 애정이 충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성적 행위를 하지 않아도 하루하루 만족하고 얼굴만 봐도 너무 행복해 내가 평생 데리고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디어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러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찐사랑이다", "나도 저런 사랑 받아보고 싶다", "천생연분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저런 사랑이 현실에도 있구나", "정말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