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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무게 속여서(?) 소비자들 살찌게 만드는 성심당을 고발합니다"

성심당의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를 접한 소비자가 성심당의 착한 허위축소광고에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성심당 딸기시루 / 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튀김소보루, 딸기시루 등으로 유명한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허위광고로 고객을 기만(?)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공유돼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놓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성심당'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성심당 SNS에서 '5월까지 만나는 딸기시루 2.3kg'란 문구를 보고 케이크를 구매했다. 이후 케이크를 들고 집에 온 A씨는 "숨이 찰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케이크를 가지고 오는 것이 이렇게 숨이 찰 일인가"며 어리둥절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해서 케이크를 저울에 올렸다"며 확인한 케이크 무게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케이크의 무게는 2.3kg가 아닌 2.495kg였다. SNS에서 언급된 무게인 2.3kg보다 0.195kg 더 무거웠다.


A씨는 "요즘 성심당 허위축소광고가 심하다던데 제가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이건 기만이 아니냐. 2.5kg라고 적어뒀다면 5초 정도는 고민했을 거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 온 케이크를 가족과 맛있게 나눠 먹었다. 그러다 최근, A씨는 대전에 거주하는 지인이 서울에 오는 길에 성심당의 유명한 딸기케이크를 사다 준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A씨는 "지인이 사 올 케이크가 뭔지 느낌이 딱 왔다"면서 그를 뜯어말렸다. 하지만 지인의 손에는 자신이 얼마 전에 가족과 먹었던 성심당의 '딸기시루'가 쥐어져 있었다.


지난번에 이어 다시금 딸기시루를 든 A씨는 지난번에 샀던 케이크보다 이번 케이크가 조금 더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들어온 A씨는 이번에도 케이크의 무게를 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딸기시루 케이크의 무게는 자그마치 2.625kg였다.


A씨는 "케이크 밑받침이 50g이 채 안 되던데 이쯤 되면 성심당이 빌런이 아니냐"면서 감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러니 대전의 명물이지", "이제는 전국의 명물이 됐다", "케이크 너무 맛있겠다", "이런 허위광고는 언제든 환영이에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