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소주 22병 마시던 알콜중독자가 '사천 짜파게티'에 중독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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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과거 앉은 자리에서 소주를 22병까지 마시며 알코올중독자로 살아가던 남성이 있었다.

그랬던 그는 현재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남성은 자신의 인생이 바뀌게 된 계기로 '사천 짜파게티'를 언급했다.

대체 짜장라면 하나가 어떻게 그의 삶을 바꾼 걸까.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본인이 약 안 먹고 우울증 고친 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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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과거 심각한 우울증을 앓으면서 알코올중독자로 지냈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그는 이로 인해 정신 지체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밝은 미래가 없는 오늘만을 근근이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사천 짜파게티를 만났다.

A씨는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이걸 더 먹으려면 운동을 하고 사람답게 살아야겠구나' 다짐했다.

어쩌면 사소할 수 있는 짜장라면 하나가 그에게는 큰 울림이 됐다. A씨는 맛있는 짜장라면을 사 먹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술을 끊고 운동을 하며 공부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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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A씨는 술을 끊고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해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오토바이로 라이딩을 즐기며 힐링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인생을 일으켜 준 라면에 대해 "사천짜파게티 먹고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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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짜장라면 요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일어나게 해 준 라면을 끓이며 보람을 체감하고 힘을 얻으며 희망찬 내일을 준비했을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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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납장을 가득 채운 라면 사진도 공개했다.

아마 A씨에게 사천 짜파게티는 인생을 다시금 살게 해 준 의미로 그 어떠한 약보다도 효능이 강력할 것이다.

그의 사연은 금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라면 한 봉지의 위력이 대단하다", "라면이 사람을 살렸네요", "농심 뭐하냐", "저거 보니까 나도 짜파게티 먹고싶어지네", "저 정도면 짜파게티로 인생 살게 해 준 내용으로 책을 써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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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인사가 된 A씨는 "생각보다 내 글이 빠르게 여러 곳으로 퍼졌다. 큰일났다"며 "나 갤러리 탈퇴하게 생겼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이 "농심에서 협찬해 줄 수 있는데 왜 그러냐"고 물었고 A씨는 "협찬 필요 없다"며 상남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