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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0.2초" (연구)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0.2초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via 황정음 공식 페이스북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0.2초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시러큐스대학(Syracuse University)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West Virginia University) 연구진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사람의 뇌 12개 영역이 동시에 작동해 도파민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바소프레신 등과 같은 희열감을 자아내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부위가 뇌인지 아니면 심장인지를 묻는 말에 "미묘한 문제이긴 하지만 답은 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개념은 뇌에서 심장으로, 또 심장에서 뇌의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에 심장도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금 막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경우 신경생장인자(NGF)의 혈액 수치가 높았는데 이 과정에서 작용하는 분자들은 사람의 사회적 화학작용, 또는 '첫눈에 반하는 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실연으로 상심하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