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초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주다사, 은퇴 선언했다

인사이트주다사 / 트위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평소 고글과 헬멧을 쓴 채 한마디도 하지 않는 독특한 컨셉으로 큰 인기를 모은 트위치 여캠 스트리머 주다사.


뜻하지 않게 반려묘에 의해 얼굴이 공개했던 영상으로도 익히 알려진 그가 팬들을 놀라게 하는 공지글을 올렸다.


17일 주다사는 팬들에게 '은퇴'를 선언하는 글을 쓴 뒤 전달했다.


트위치


주다사는 "우리는 참 긴 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왔다"라며 "기쁜 일 황당한 일 많았지만, 팬들과 함께라면 그 모든 일이 좋은 기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멋대로 했지만, 팬들이 늘 안식처였다. 나를 보며 힘을 얻는다는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라며 "내 세계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다사는 '알을 깨고 나간다'라는 표현을 썼다.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려 한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트위치


주다사는 "내가 알을 깨고 하고 싶은 것들을 찾으러 나간다고 하면 너희들은 진심으로 응원해줄 거라는 걸 안다"라며 "시원섭섭한데, 토요일에 보자. 방송으로는 마지막이 될 거야"라며 마지막 방송을 공지했다.


끝으로 "좋아하는 거 실컷 이야기하다가 끝낼 거야, 너희들도 편하게 와"라며 글을 맺었다.


토요일에 하는 방송을 마지막으로 인터넷방송계를 떠나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팬들도 이 글이 '은퇴선언글'이라고 보고 있다.


팬들은 "정말이지 주다사 다운 마무리"라고 반응하면서 "내일 있을 방송 꼭 보겠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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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사가 더 넓은 세계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방송에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다사는 4차원스러운 매력을 터뜨리며 인기를 모았고, 노래 선곡 센스가 뛰어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자정(밤 12시) 이후 방송을 함에도 평균 시청자가 1천명 이상이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채팅도 치지 않는데도 인기를 얻었다. 


인사이트주다사가 전한 은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