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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벤트 팡팡 터졌던 한 해"...아이유, 30대 접어든 소감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해를 돌아보며 30대가 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드라마 복귀작에 대한 생각 밝힌 아이유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30대가 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아이유의 화보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화보는 민낯부터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면면이 공존하는 '인간 아이유'를 다채롭게 담았다.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폭싹 속았수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녀는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들을 워낙 재미있게 본 데다가 이 작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신선했다. 그저 활자일 뿐인데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니, 나 역시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재능이 부럽다고 느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해당 드라마가 담고 있는 주제도 좋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말한 20대와 30대의 가치관 차이


그녀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자신이 맡은 애순 역할을 설명하며 "애순이야말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으로서의 개별성이 눈에 띄는 인물이랄까. 나는 그런 결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해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아이유는 자신의 나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는 "20대 때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열렬한 고민들이 즐겁기도 했지만 솔직히 피곤하기도 했다. 30대가 되고 나서는 특별히 방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아이유는 부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의 방향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한 뒤, 작년 내내 '이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 '이렇게 사는 게 즐겁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것과 별개로 재미있는 이벤트가 팡팡 터진 한 해였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뒤돌아보면, 나의 30대에는 갈피가 꽂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Facebook 'iu.loen'


한편, 아이유는 지난해 영화 '브로커'를 통해 칸에 입성했으며,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31일 배우 이종석과의 열애를 인정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