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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서 인천까지 택시타고 요금 5만원 '먹튀'한 남성을 찾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택시를 타며 요금 5만원을 내지 않은 남성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서울 서초에서 인천까지 택시로 이동하며 발생한 요금 '5만원' 먹튀한 승객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서울 서초에서 인천까지 택시를 타고는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승객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요금 5만원 먹튀범'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택시기사 A씨는 손님으로부터 택시비를 먹튀당한 사연과 함께 그가 택시를 이용했던 영상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 지난 2월 7일 발생했다. 오후 5시 14분경 A씨는 서초 지방법원에서 승객 일행을 차에 태우고 인천시청 경유해 1명을 내려줬다. 이윽고 나머지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며 택시요금으로 5만원이 발생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택시기사, "요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영상을 공개해도 된다는 동의하에 영상 올렸다"


당시 승객은 기사에게 택시비를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려 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기사는 손님과 협상을 통해 3일 뒤인 10일까지 택시비 입금을 하기로 합의를 했지만 손님은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택시비를 입금하지 않으면 영상을 올려도 된다는 동의하에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영상 공개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는 "심지어 (택시)콜을 부른 휴대전화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아니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택시비 먹튀, 사기죄로 적용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이들은 "하다 하다 택시비를 안 내는 사람도 다 있네", "거지도 저런 상거지가 없다", "반드시 잡길 바란다", "택시 이용하면서 마스크도 안 쓴 주제에 택시비도 안 내다니", "상습범인가요? 왜 저렇게 당당하죠?"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무임승차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는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사기죄로 적용되면 처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