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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버 아옳이가 전 남편 서주원에 대해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가 반복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녹취 증거가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버 '명탐정 카라큘라'는 아옳이를 만나 이들 부부의 이혼 갈등에 대해 낱낱이 공개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10일 서주원을 만났고, 이때 서주원은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는 없었다. 이혼 사유도 성격 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라큘라는 "서주원씨를 공격하기보다는 아옳이씨의 억측과 비난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공개한다"며 부부의 통화 녹취록을 내보냈다.
해당 녹취록은 아옳이와 서주원이 결혼한 지 약 2년 됐을 때다.
YouTube '명탐정 카라큘라' 갈무리 / 뉴스1
카라큘라는 "당시 서주원은 레스토랑 '묘미' 직원들에게 '오늘은 내가 사겠다'면서 여성 접객원이 있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룸살롱'에 갔다"며 "그중 한 직원이 이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들켰고, 충격을 받고 잠시 친구 집에 가 있던 아옳이가 서주원과 통화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이 통화를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이 녹음본은 아옳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옳이가 이 녹취록을 제공해준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 녹취록이 공개됨으로써 두 사람의 지난 3년간 결혼생활이 어땠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화에서 아옳이가 "어제 별일 없었다며"라고 말하자, 서주원은 "어제 회식하는데 1차에서 감자탕 먹고 2차 노래방 갔다. 거기에 직원들 많았는데 남자들끼리 텐션 올라갔다. 그래서 노래방 사장님한테 말해서 도우미 불러서 1시간 30분~2시간 놀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옳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런 게 지금이 처음이 아니라며"라고 따졌다.
서주원은 "묘미 초창기 때 한 번 있었다"면서도 "어제 있었던 일은 자기가 눈 좀 감아줘"라고 부탁했다.
아옳이는 "내가 무슨 눈을 감아줘? 왜?"라고 황당해했다. 서주원은 "그냥 사회생활처럼 했던 거야"라고 변명했다.
아옳이는 "내가 진짜 호구 같아. 내가 너 태국 간 것도 눈감아주고, 룸살롱 간 것도 눈감아주고, 클럽 간 것도 눈감아주니까 결국 이렇게 또 그런 거 아니냐? 나는 너 믿었다"고 분노했다.
카라큘라는 "서주원은 뭐에 홀리고 미쳐서 받아 놓은 복을 셀프로 뻥 찼다"며 "본인이 한 짓이 얼마나 잘못됐고 얼마나 후회할 일인지 아마 모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