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와 방 / Instagram 'csnwo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소셜 앱 '본디'가 최근 개인정보 방침, 이용약관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본디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14일 본디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긴 글을 게재했다.
독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와 방 / Instagram 'csnwoo'
본디 코리아 측은 "유저들의 불안한 마음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안내를 드리려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먼저 출시 배경에 대해 "본디는 싱가포르에 있는 메타드림의 글로벌 서비스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True.ly(트루리)'의 지적 재산권을 메타드림에서 인수한 후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요소만 유지한 채 글로벌 서비스 앱 본디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먼저 출시했으며 추후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csnwoo'
본디 코리아는 "트루리 인수 과정에서 일부 중국 직원들 역시 메타드림에 합류했다.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루리' 회사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이슈로 스토어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독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와 방 / Instagram 'colorful.su'
본디 코리아는 "트루리 개발사에 따르면 개인 정보 유출 등은 허위 사실로 판명됐지만, 유저가 진심으로 사과한 점, 자진해서 거짓 내용을 삭제한 점을 이유로 더는 법적 진행을 하지 않았다고 확인됐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선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안전히 보호한다.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부터 데이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원활한 제공을 위하여 유저들이 동의한 목적과 범위 내에서만 이용한다"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트위터 탐색하기(트렌드) 창 / Twitter 캡처
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 센터를 미국, 싱가포르, 일본에 분산 배치하는 등 개인 정보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보안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24시간 운영되는 보안 모니터링 및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즉각적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본디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단 한 건의 개인 정보 유출이나 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본디가 수집하는 정보는 통상적인 정보이며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용약관에 대해서도 "본적으로 SNS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로, 유저들 스스로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사진이나 위치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개인의 정보가 악용될 소지가 있어 주의를 요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인 용어로 서술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근 논란이 된 이용약관 등에 대한 본디의 적극적인 해명이 담긴 공식 입장 전문이다.

Instagram 'bondee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