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카카오에 댓글 하나 남기면 지진 피해 입은 튀르키예에 1000원 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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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 나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카카오가 튀르키예·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일 카카오는 자사의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자 역대 최단기간 동안 104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27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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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참여 방법은


아울러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함께 뜻을 모아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 '생필품, 난방 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댓글 1건당 1000원 기부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가운데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카카오같이가치는 지진이 발생한 이후 7일 오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후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 속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금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카카오메이커스 지진 피해 복구 프로젝트 상품. / 카카오


한편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담은 스웨트셔츠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재고가 남지 않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작하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금 전액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되며, 피해 지역 재건과 깨끗한 식수 및 위생 제공,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손길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함께 마음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