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연봉 6천 이하 남성과 결혼, 현실적으로 어렵다" 어느 女공무원의 블라인드 글에 사람들의 반응

공무원 여성이 연봉 6천만 원 이하 남성과는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렵다고 말하자 직장인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느 공무원 여성, "남성 월급이 세전 월 500만 원 이하면 현실적으로 결혼 어려워"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어느 공무원 여성이 세전 월 500만 원 이하로 버는 남성들에게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연봉 6천 이하 남자랑 결혼은 좀..'이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세전 월 500이 안 되면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려워서 포기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내 소득이 연 6천만 원을 넘으니 둘이 합쳐 최소 월 1천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상은 되야) 결혼의 결자도 꺼내볼 수 있는 게 요즘 현실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생각에 '공감하냐, 공감하지 않느냐'는 투표를 열었다. 해당 투표에는 10일 기준 2900여 명이 넘는 직장인이 참여해 저마다의 생각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수의 직장인들, A씨 생각에 공감하지 못해


다수의 직장인들은 A씨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연봉이 6천만 원이 되려면 공무원 기준으로는 20년 이상 근속을 해야 되는데", "예쁜 비혼 하세요", "7급 6년 차 공무원도 연봉이 겨우 4천인데 어떻게 6천만 원을 버냐", "어그로 잘 끈다", "저 정도면 취집하고 싶은 마음 드러낸 거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발표한 '2019년 혼인통계 보고서'에서는 성혼 남성과 여성의 표준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듀오는 성혼 회원 3만 9천여 명 중 2년 사이(2017년 6월~2019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12명(1456쌍)을 표본 조사한 '2019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3세, 연 소득 5천만~6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5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다.


여성 표준모델은 33.3세, 연 소득 3천만~4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3.2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