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유아인 때문에 난리 난 공개 예정작 4편

영화 '베테랑'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받고 있는 유아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작품들이 줄줄이 비상에 걸렸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사이트

하루 전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아인 소속사 측은 "최근 유아인이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지옥'

공개 앞둔 차기작들 줄비상...넷플릭스 어쩌나

때문에 올해 개봉을 앞둔 유아인 작품들이 비상에 걸렸다.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2분기 공개를 예정하고 있었고, '하이파이브'는 상반기 개봉을 염두해 뒀던 상황. 하지만 유아인을 둘러싼 프로포폴 의혹이 터지며 해당 작품들의 공개 일자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은 넷플릭스 일 것. 넷플릭스의 경우 '승부'를 비롯해 '종말의 바보', '지옥2'까지 유아인 출연작만 3개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화 '버닝'

넷플릭스는 아직 유아인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광고계 역시 유아인의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고 업계는 이미지가 생명인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유아인의 출연 광고 중단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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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예계에서는 종종 프로포폴 등 마약 혐의 의혹이 터지고도 빠르게 컴백하는 등 계속해서 여러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러 사람들한테 제대로 민폐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마약 배우들 찍어 놓은 영화는 개봉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제작사는 무슨 죄. 우리가 안 보면 그만"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