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결혼 약속한 여친 아버지, '학폭 가해자에 전과자'였습니다..."여친이 무슨 잘못vs피는 못 속여"

예비 장인어른의 전과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비 장인어른의 '전과' 사실을 알게 된 남성..."전 어떻게 해야 하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예비 장인어른이 학생 때부터 '전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


지난 8일 틱톡 '숏토커' 계정에는 '전과자인 예비 장인 때문에 결혼 망설이는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자 A씨는 "며칠 전 식사 자리에서 예비 장인어른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용담처럼 이야기하는데... 가족 중 아무도 안 말려"


그는 "학창 시절 얘기 중 갑자기 장인어른이 폭행·상해 전과 때문에 교도소에 있느라 딸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 가줬다고 고백하셨다"면서 "심지어 학생 때부터 본드를 불거나 싸움판에 끼는 등 구치소와 교도소를 자주 갔던 걸 무용담처럼 말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여자친구의 과거가 아니니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야기를 들으며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던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떨떠름한 기분이 들었다.


한참을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A씨는 결국 "전과자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나로서는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다"며 "어떻게 해야 좋겠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는 못 속인다 vs 여자친구가 무슨 죄" 둘로 나뉜 누리꾼 반응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전자가 괜히 있냐. 피는 못 속인다"며 "어렸을 때부터 교도소를 들락거린 아버지를 보고 뭘 배웠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용담처럼 내뱉는 걸 보면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그런 집이랑 엮이면 평생 고생하니 빨리 파혼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이들은 "순전히 장인어른의 잘못인데 여자친구가 무슨 죄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사자 일도 아닌데 지례 짐작해서 색안경 끼고 보는 게 더 나쁘다"며 A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글은 지난 2019년에 올라왔던 사연이 재조명된 것으로, 당시에도 수많은 누리꾼들이 찬반 논쟁을 뜨겁게 이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