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결혼 약속한 여친 알고 보니 전남친과 2년 '동거'...결혼식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갑자기 동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멘붕에 빠진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는 갑자기 자신이 동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것도 무려 같은 회사 사람과, 2년 동안 말이다.


최근 SNS 등에는 '결혼할 여친의 충격적인 고백'이란 제목의 사연이 조명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블라인드에 "결혼 예정이고, 어제 여자친구가 술 마시고 동거 고백을 했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그는 "여친 첫 직장이 천안이었는데, 그때 사내커플이었고 2년가량 동거를 했다고 한다. 월세를 아낄 겸 동거했다고 실토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A씨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알겠다'라고 말한 뒤 오늘 '잠수'를 탄 상황이라고 전하며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진한 한숨을 내쉬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고민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냐. 이해 못 해주게"란 의견과 "동거는 자유겠지만 그걸 이해해 주는 것 역시 자유다. 헤어져도 인정인 부분"이란 의견으로 나뉘었다.


여자친구의 동거 과거를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한 이들은 "동거를 욕하려면 혼전순결 지키고, 지킬 사람만 욕하는 게 맞는 거다", "지금이 조선시대냐", "사랑하면 이해해 주자"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반면 A씨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누리꾼들은 "아직 동거가 흠이긴 하지", "동거 이력 이해 안 해줄 자유도 있는 거다", "여자친구가 신중하지 못했네", "자기 죄책감 덜자고 A씨한테 털어놓은 것도 괘씸하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만약 당신의 애인이 과거 2년 간 다른 사람과 사내연애를 하면서 동거를 했다고 고백한다면, 당신은 이를 이해해줄 수 있는가?


한편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2%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대비 19.3%p 나 상승한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