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OUL·U' 대체할 서울시 새로운 슬로건 투표 결과 공개...최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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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서울시의 새로운 슬로건 조사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지난 3일 서울시는 시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고 내·외국인 총 39만 7.72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내국인 18만 5,300명, 외국인은 21만 2,421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후보는 'Seoul for you(서울 포 유)',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이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슬로건은 14만 8,466표를 받은 'Seoul, my soul'이었다.

2위는 'Seoul for you'(13만 8,825표)가 차지했다.

'Amazing Seoul'(7만 395표), 'Make it happen, Seoul'(4만 35표)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

1위 'Seoul, my soul'을 선택한 사람 중 44.2%(9만 3,886표)가 외국인이었다. 내국인 표는 29.5%(5만 4,580표)였다.

내국인의 선호도는 2위인 'Seoul for you'가 높았다. 'Seoul for you'를 선택한 38%(7만 330표)가 내국인이었다.

외국인(32.2%)보다 내국인의 선택이 많았다.

당초 서울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 슬로건을 정하려고 했으나, 1위와 2위의 표 차가 총투표수의 2.4%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선호 슬로건이 달라 추가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중순 최종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최종 결선 투표에도 참여해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뽑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