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왜 돌아오지 않는가"...러시아 언론 러브콜 받고 있는 안현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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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내 복귀가 무산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빅토르안, 38)가 러시아 언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러시아 유명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한국은 더 이상 안현수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는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안현수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쇼트트랙 팀이라 할 수 있는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코치 공개채용에 지원했으나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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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남시청은 국민 정서와 언론 반응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가 정치와 무관하다는 얘기가 많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한국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 중국 선수들을 가르친 과거 때문에 한국 여론은 거부 반응을 보인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안현수가 러시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선수 시절 뿐만 아니라 중국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증명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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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에 귀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 코치직을 맡았다.

최근 안현수는 국내 복귀를 시도하며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지만 낙방했다.

성남시청은 '합격자 없음'을 발표, 당분간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