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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절반 "학업성적 때문에 차별 경험"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학업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10명 중 5명이 학업 성적으로 인해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 개발원이 발간한 '한국의 사회 동향 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공부 때문에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16.5%, 중학생은 37.7%, 고등학생은 47.8%가 공부 때문에 차별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하는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상위 학교 진학과 관련해 학생들의 성적이 끼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의 상당수도 공부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 내에서도 더 뛰어난 학생들과 학업으로 인해 비교 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여정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고등학생은 학업성적 때문에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불합리한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