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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이 이직하려는 거 알고 인사평가 '최하점' 주겠다는 팀장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직 준비를 하는 팀원이 마음에 안 들어 인사고과 평가를 '최하점' 준다는 팀장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면접 다니는 거 같다. 마음 떠난 거 아니냐"...이직 준비하는 팀원이 마음에 안 드는 팀장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에 늘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선호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은 다르다. 현재 직장보다 자신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대우해 줄 회사를 찾길 마련이고, 결국 그런 곳으로 이직하게 된다.


같이 일하던 동료가 이직한다고 하면 섭섭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직한다는 걸 가지고 악감정을 품어도 될까.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3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직 준비하는 직원 인사고과"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팀원들의 인사 평가를 관장하는 팀장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팀원 중 한 명이 이직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히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게 됐는데, 같은 팀 팀원의 이력서가 뜨면서 '구직 중' 이라고 뜨더라"라며 "이직 확정은 아니고, 면접을 다니는 거 같은데 이런 애들은 이미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고 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애니깐 인사고과 바닥 깔아주는 게 맞지 않냐"...팀장 나무라는 누리꾼들


그러면서 "인사고과가 상대평가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애니깐 인사고과 바닥 깔아주는 게 맞지 않냐"며 공감을 요구했다.


허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누리꾼들은 팀원을 지적한 팀장 A씨를 나무랐다.


누리꾼들은 "왜 이직하려는지 알겠네", "인사고과는 해낸 업무 성과 기반으로 줘야지. 고과를 지멋대로 주는 애가 팀장이니까 퇴사하려고 구직하지", "평가 항목에 구직활동 점수도 있냐 ㅋㅋ"라고 A씨를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