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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상간남이 내 아이를 '우리 아기들'이라 불러"...남편이 블랙박스에서 발견한 출생의 비밀

남편은 아내와 상간남의 대화를 듣고난 후 '친자 검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간남과 아내가 나눈 블랙박스 음성 대화를 들은 남편은 '친자 검사'를 결심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편은 상간남과 아내가 아이들을 두고 "우리 애기들"이라고 하는 말을 듣게 됐다.


아이들이 자신의 친자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남편은 가정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남성 A씨의 호소 섞인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직 후 직장생활 하던 중 와이프의 외도를 알게 됐다. 와이프의 차 블랙박스에 음성이 너무 적나라하다. 모든 영상을 따로 저장해놓고 음성녹음만 따로 떠서 보관중"이라고 말했다.


상간남과 아내는 통화 중 A씨의 자녀인 두 아이를 "우리애기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아내 B씨의 외도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내 B씨의 외도는 연애 시절부터 시작됐다. A씨는 아내 B씨와 연애를 하며 동거생활을 하던 중, 그녀가 유부남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의 불륜을 알게됐지만, B씨가 임신을 하면서 A씨는 그녀와 결혼하고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그렇게 두 아이를 낳았지만 A씨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일단 부부는 모두 O형인데 첫째는 A형이었다. 둘째는 O형이지만 임신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아내는 유부남인 상간남과의 만남을 지속하다가 A씨에게 걸려 그와 강제 이별을 하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던 A씨는, 아내 B씨의 외도 사실을 알게된 후 일을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원래 살던 곳인 광주로 내려갔다.


현재 처가에선 아내의 외도를 모르는데, A씨가 처가 식구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만두던 중 '처가의 흉' 본 것을 이유로 들며 이혼을 종용하고 있다.


A씨는 "미련하게도 그때까지만 해도 눈감고 살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회사를 그만둘 때 아내 집 흉을 봤는데, 그걸 시발점으로 처가 식구들이 이혼을 시키려 노력 중이다. 아내의 외도는 아직 처가 식구들이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상황에서도 A씨는 "난 모든걸 다시 리셋하고 둘이 잘 살자고 이야기 중이다"라며 자신이 떻게 해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후 친자 확인부터 하고 이혼 소송을 고민해보란 많은 이들의 조언에 따라 그는 "친자확인을 위해 업체를 예약했다"라는 후기글을 전했다. 후기글에서 그는 "상간남과 통화했고, 고소 진행을 하기로 했다"라며 추가로 진행 사항을 알리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부모의 혈액형이 같다면 자녀의 혈액형도 반드시 부모와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O형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혈액형이 A형이나 B형, 혹은 AB형인 사람들도 간혹 존재한다. 


부모의 혈액형이 평범한 O형이 아닌 '봄베이 O형'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