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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서 물 쏟아지고 엘리베이터에 갇혀"...한겨울에 물난리 난 '이케아 광명점'

어제(28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고 영업이 중단됐다.

인사이트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제(28일) 오후 누수 사고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됐던 이케아 광명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 28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4분께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이케아 광명점에서 지하 1층 천장 누수와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오후 6시 36분과 7시 22분 엘리베이터 2대에서 각각 탑승객 6명과 3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탑승객들은 약 1시간여 만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이케아 광명점 / 사진 = 인사이트


이날 누수 사고로 1층 주차장 일부가 침수됐다.


이케아는 누수 사고 인지 후 고객들의 추가 입장을 통제하고 영업장 내 고객 전원에게 퇴장 조치를 진행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누수 원인은 당초 한파로 인한 수도 배관 동파로 추정됐으나, 조사 결과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8시 44분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하고 철수했다.


인사이트이케아 광명점 / 사진 = 인사이트


이케아 측은 "이케아 광명점 누수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이케아 광명점은 신속히 현장 파악과 수습에 나섰으며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15분 고객님들의 매장 입장을 중단했다. 또한 매장 운영 조기 종료를 결정하고 직원 안내 및 안내 방송을 통해 매장에 계신 고객님들이 안전하게 퇴점하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님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 완료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와 예방을 통해 고객들께 더 안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