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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에게 유독 추운 겨울"...난방비 아끼려고 지하철역 떠도는 노인들 (영상)

'냉동고' 한파에 '난방비' 상승으로 노인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찾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취약계층에게 유독 더 추운 '이번 겨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냉동고' 한파에 폭등한 난방비 여파로 취약 계층은 유독 더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이들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저마다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취약 계층 노인들은 지하철 역을 찾으며 이곳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피난처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난방비 아끼고, 추위 피하려 지하철역 찾는 노인들


지하철역 내부에는 서 있는 노인들, 계단에 앉아 있는 노인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더 깊숙한 지하철 승강장에도 노인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지하철역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장판은 "집에서 잘 때만 튼다"며 하소연했다.


또 "지하철역이 집보다 따뜻해 나온다"고도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난방비 상승 여파는 노인뿐 아니라 고시원에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불어닥쳤다.


방이 100개가량 있는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고시원의 지난달 난방비로 510여만 원이 나왔다. 한 달 전보다 2.5배, 1년 전보다 2배 뛴 가격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고시원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난방비 상승이 체감이 많이 된다. 중앙에서 난방을 관리하다 보니 요즘 방이 부쩍 추워진 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치솟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찾지만 이들은 밤이 되고 기온이 더 내려가면 결국 싸늘하게 식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난방비 상승 여파, 아직 끝이 아니다


한편 난방비 상승 여파는 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월에 받은 고지서는 작년 12월 사용량이며, 2월에 나오는 고지서는 1월 사용량이다.


12월 말부터 이어진 한파 영향에 난방 사용량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또 1월부터 9.5% 인상된 전기 요금까지 반영되면 소비자들이 느낌이 에너지 가격 급등 체감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도시가스 가격 추가 인상도 예고된 상태. 정부는 겨울철 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1·4분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2·4분기가 시작하는 4월에는 국제 가스 요금을 반영해 도시 가격 인상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9조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MJ당 2.6원씩 총 4차례에 걸쳐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