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서 80대 노인 손발 묶여 숨진 채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북 전주에서 80대 노인이 손·발이 묶인 상태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노모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아들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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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문 개방을 위해 119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잠시 뒤 A씨의 작은 아들이 직접 문을 열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에 들어서니 A씨는 손과 발이 테이프에 묶인 채 안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A씨의 머리에서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수색에서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집 안에서 찾았지만 혈액반응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는 범행 추정 둔기에 대한 정밀 감식과 정확한 사망 시각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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