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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100만원→600만원 됐습니다"...사우나 사장님의 한숨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물 온도를 낮출 수 없는 처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가 불어닥치며 난방비 인상이 몸으로 느껴지고 있다.


'똑같이 썼는데 난방비가 2배가 나왔다'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


자영업자들도 애가 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 KBS '뉴스 9'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인사이트KBS '뉴스 9'


그 중에서도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다는 박수정 씨는 1년 전만 해도 100만 원 선이던 가스요금이 600만 원 넘게 나왔다고 토로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물 온도를 낮출 수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전기를 쓰자기 기계 교체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박씨는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춥게 하려면 누가 목욕탕으로 오겠냐"며 "지금까지 오른 것도 오른 거지만 앞으로 또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뉴스 9'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주택용 열요금이 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19.69원으로 전년보다 37.8%, 38.4% 각각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5·7·10월 4차례 걸쳐 메가줄(MJ)당 5.47원, 열 요금은 지난 3월말 65.23원에서 3차례에 걸쳐 24.65원 올랐다. 즉 1년새 난방비가 30% 넘게 오른 것이다.


그러나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게 분석되며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