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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울유(I·SEOUL·U)' 띄우기에 서울시 22억원 쓴다

'하이서울(Hi Seoul)'을 대체할 서울의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다.


 

 '하이서울(Hi Seoul)'을 대체할 서울의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에 새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신규 예산으로 22억 7천만원을 보고했으며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

 

시는 올해도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새 브랜드 개발 용역비와 10월28일 서울광장 브랜드 선포식 등에 썼다.

 

내년에는 대규모 한류 공연부터 외국 행사, 홈페이지 활성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서울 프렌즈' 구성까지 다양한 사업이 시작된다.

 

시는 우선 국내·외 홍보 캠페인에 3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서울시민의 날인 10월28일 열릴 시민참여형 글로벌 메가 한류 공연에 3억원, 중국 베이징과 프랑스 파리 등 현지 행사에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예산보다 한참 적은 수준이라 서울시 단독으로는 할 수 없어 기업,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활성화와 번역비, SNS 운영에는 가장 많은 7억 6천800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5개국 6개 외국어로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아이서울유를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가장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든다고 설명했다. 아이서울유 선포 취지가 애초 내국인보다도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외국인이 마케팅에 참여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서울 프렌즈'를 확대 개편하고 기존 하이서울 브랜드 홍보조형물을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특히 내년 봄에는 서울광장에 새 조형물을 선보이고, 앞서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브랜드 활용 방향을 더 신중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시의회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중구1) 의원은 "새 브랜드가 선포 당시 논란도 있었던 만큼 무작정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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