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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오는 아랫배 뱃살 살찌는 줄 알고 무시했는데 병원에서 난소암 판정받았습니다"

점점 나오는 뱃살을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이라고 무시했던 여성이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다가 유난히 뱃살이 늘어난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병원에 방문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


단순히 배에 지방에 쌓인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점점 나오는 뱃살을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이라 여기고 방치했던 여성이 병원에서 '난소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점점 나오는 뱃살을 무시했다가 난소암 판정을 받은 여성 클로이 에써리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The Sun


클로이는 최근 몇 달전부터 복부에 가스가 가득 찬 듯한 팽만감이 느껴지더니 아랫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했다.


단순히 운동 부족에 살이 찌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녀는 자신의 몸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종종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리긴 했지만 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클로이느 어느 날 심각한 복통에 결국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인사이트The Sun


병원에서 클로이는 의사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바로 그녀가 난소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클로이의 난소에는 길이 18cm, 11cm 두 개의 큰 종양이 있었다.


조금만 늦었다면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클로이는 진단받은 날 즉시 항암치료에 들어갔고 지난 12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클로이는 "나는 뱃살이 나오는 게 암의 증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난소암의 징후들을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갑자기 아랫배가 뱃살이 찌는 것처럼 부어 오르거나 골반의 통증, 식욕이 없거나 식사 후 포만감이 평소보다 크다면 난소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며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