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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보이는 옷 입고 와서 경고 준 女사장에게 "질투하세요?" 조롱한 24살 알바생

카페 사장인 한 여성이 노출이 심한 직원에게 경고했다가 '질투하냐'는 조롱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노출 심한 알바생 지적했다가 들은 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카페 사장인 한 여성이 노출이 심한 알바생에게 옷차림을 지적했다가 '질투하냐'는 조롱을 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옷 여미라니 질투하냐는 여직원'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노출이 심한 직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폭발한 다른 직원... "사장님이 말해주세요"


A씨는 "카페가 커서 직원이 10명 정도 있다"면서 "직원들 모두 나이가 비슷하고 관리자들은 30살인 나랑 또래라 두루두루 친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한 직원이 지속적으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오기 시작하면서 다른 직원들의 불만이 쌓여갔다고 전했다.


문제의 직원의 옷차림을 보다 못한 한 남자 직원이 "저는 민망해서 말 못 하겠으니 사장님이 그 직원에게 말해달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A씨는 결국 제지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질투하시는 거예요?"


A씨는 직설적으로 경고하면 어린 직원이 상처받을까 봐 다음 날 조심스럽게 불러 주의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해당 직원은, 죄송해할 거란 A씨의 예상과 달리 웃으면서 알겠다더니 "질투해서 그런 거냐"며 A씨를 약 올렸다.


황당함에 아무 말도 못 한 A씨는 해당 직원은 일하러 자리를 떠난 뒤에야 분노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 직원은 매번 크롭 티 입고 와서 속옷이 보이는 건 기본이고 딱 붙는 옷을 입고 와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노출을 한다"며 "이런 노출을 지적했는데 '질투'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A씨는 결국 "저보다 6살 어려서 웬만하면 그러려니 넘어가려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저런 식으로 사장 앞에서 비꼰 거면 평소에 얼마나 무시해왔던 건지 보인다. 좀 덜 잘해줄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유니폼을 맞춰보라"면서 "복장 불량 컴플레인 들어왔다고 얘기하는 것도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옷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시간과 장소에 맞춰 연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공장소가 아닌 근무지로 향한다면 규정에 맞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