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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난 남친, 제가 성관계 거부하자 몰래 '다른 여자'랑 잠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여성이 7주년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 7주년인데"...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7주년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2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이 알고 보니 몇 개월간 다른 여자랑 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곧 7주년을 앞뒀다는 A씨는 "한결같이 사랑해 주던 사랑꾼 남자친구가 몇 개월 동안 다른 여자랑 자고 있던 걸 알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내가 성욕이 많은 편이 아니라 항상 남자친구랑 성관계 얘기로 다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몇 개월 전부터 잠잠하길래 나아진 줄 알고 좋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전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다른 여자와 몇 달간 성관계하던 사실을 들킨 남자친구는 "이제 끝난 사이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면서 "현타가 와서 이젠 이런 짓 하라 해도 못 하겠다. 기회를 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지만...막상 내가 겪으니 고민돼"


A씨는 충격이 컸지만 첫사랑이자 7년간 함께한 남자친구와 쉽게 끝내기 어려워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이미 결혼한 사이처럼 가족끼리도 친한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눈물만 난다"며 "남 일이라면 무조건 헤어지라 했겠지만 막상 내가 겪으니 그냥 용서해 주고 싶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A씨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한번 바람피우는 사람은 없다"면서 "고민할 필요 없이 빨리 헤어지라"고 기함했다.


이들은 "하늘이 기회를 준 건데 왜 모르냐"며 "속상하겠지만 7년 만난 사람을 성관계 때문에 배신한 거면 이별 고민할 필요도 없다", "성욕 중요한데 문제는 앞으로도 그럴거라는거. 이거 안 맞는데 결혼하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결혼하면 나중에 남편이 성매매했다고 글 쓰게 될 것"이라며 "연인 간에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게 끝이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자 혹은 연인의 외도 사실로 고민하는 이들의 사연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