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하룻밤 자고 가겠단 부모님 거부하는 아내와 '이혼' 결심한 남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 부부 보러 서울에서 대전까지 내려오신 부모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내가 명절에 하룻밤 자고 가겠다는 부모님을 거절하자 남편은 이혼을 결심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명절에 부모님이 집에서 하루 자고 간다고 말해 아내와 싸웠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아내와 대전에 살고 있다는 남성 A씨는 "서울에 사시는 부모님이 명절에 저희 보러 대전까지 내려오시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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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된다"고 기겁하는 아내


하지만 서울에서 힘들게 내려오시는 부모님이 마음에 걸린 그는 고민끝에 아내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A씨는 "부모님이 멀리서 오시지 않냐"며 "명절인 만큼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절대 안 된다"고 소리치며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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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던 아내가 완강한 태도로 거부하자 상처받은 A씨는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만약 장모님이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해도 나는 상관없다"면서 "시부모님이 하루 자고 가는게 소리 지를 만큼 잘못된 일인 거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지금 살고 있는 대전 집은 저희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마련한 집인데 이렇게 섭섭하게 나오니 이혼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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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상의해야 vs 이혼 사유"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집을 해줬어도 마음대로 자고 가는 건 무슨 예의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 때문에 이혼율이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같이 사는 만큼 통보가 아닌 상의를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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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멀리서 아들 부부 보러 오는 부모님의 마음 하나 헤아려 주지 않는다니, 나라도 이혼하고 싶겠다", "아내가 너무한다", "퐁퐁이형.."이라며 A씨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명절 이후 부부간의 이혼 상담이 급증한다고 알려진다.


과거 통계에 따르면 설 이후인 3~5월에는 이혼 건수가 가장 급증하는 시기로 꼽혔으며 지난 5년간 설 이후 다음 달 이혼 건수는 평균 1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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