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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하다 퇴직한 택시기사, 명절날 요금 2만 3천원 나온 청년에 한 행동

설 연휴 때 택시기사의 자랑을 듣다가 뜻밖의 설 선물을 받았다고 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왕년에 삼성전자 임원이었다는 택시기사...얘기 다 들어줬더니 뜻밖의 선물 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도 너무 힘들고 지치면 운전대조차 잡고 싶지 않은 그런 날이 있다.


이렇게 힘든 날에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입도 뻥긋하고 싶지 않아 택시를 타는데, 이런 순간 택시기사가 먼저 말을 건네면 참 곤란하다. 쉬고 싶은데 쉬지를 못하니 말이다. 


최근 택시기사가 하는 말을 들어줬다가, 기대하지도 않은 설 선물을 받았다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절 택시 탔는데 기사님이 자랑을 너무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돈 자랑부터 시작해서 과거 전성기 시절까지 이야기한 택시기사님 때문에 피곤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준 선물 덕분에 피곤함이 싹 가셨다"고 말문을 텄다.


A씨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과거 삼성전자에 다니는 임원이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택시는 취미시겠다"는 등 장단 맞춰줬더니, 요금 2만 3천 원 안 받겠다고 한 택시기사


게다가 택시기사는 인천의 서울이라고도 불리는 송도에 많은 땅을 가지고 있는 '땅부자'였다. 그외에도 택시기사는 자신의 자랑을 계속 A씨에게 늘어놨다.


지칠 법도 했으나, A씨는 택시기사의 무용담에 "대단하시다", "택시는 취미시겠다"는 등 장단을 맞춰줬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설 선물(?)을 받게 됐다.


택시기사는 A씨가 탄 요금인 2만 3천 원을 받지 않고 "명절 잘 보내시라"며 A씨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A씨는 택시기사에게 받은 설 선물을 자랑하면서 "다음에 만나면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고 기분 좋은 후기를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글쓴이 평소 인성이 보인다. 잘했네", "난 솔직히 아무 말도 하기 싫던데; 어떻게 저런 말에 장단까지 맞춰주냐.. 대단하네", "요금이 5만 원 나와도 기분 좋아서 내지 말라고 했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