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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갈 때마다 현타 와"...쌩얼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 5종

분명 같은 거울일 텐데, 유독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거울이 있다.

인사이트다이소 거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분명 같은 거울일 텐데, 유독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거울이 있다. 안경점, 미용실, 편의점, 화장품 가게 그리고 다이소 등이 거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다이소 거울은 유난히 못생기게 보여주는 걸까"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유독 더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거울이 있다"면서 5종의 거울을 전했다. 미용실, 다이소 등의 거울에 비친 모습은 화장하고 있어도 마치 '민낯'을 보는 느낌을 준다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같은 거울인데 왜 다르게 보이는 걸까.


인사이트미용실 거울 / 뉴스1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는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실험을 진행했다.


한자를 자주 보여준 그룹, 적당히 보여준 그룹, 많이 보여주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자 한자를 가장 많이 반복해서 본 집단이 한자를 더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단순 노출 이론'이라고 하는데,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 특별한 이유 없이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즉, 집에 있는 거울을 가장 자주 볼 테니 단순 노출 이론을 적용하면 집 거울에 비친 모습이 가장 친숙하게 느껴지고 자주 방문하지 않는 곳에서의 모습이 어색할 수 있다.


인사이트안경점 거울 / 뉴스1


또 거울마다 거울이 놓인 각도와 위치, 특히 조명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모습을 보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조명의 방향과 빛의 세기에 따라서 얼굴의 윤곽과 이목구비의 크기, 모양이 달라진다.


특히 안경점이나 미용실, 다이소 등에는 대부분 천장에 밝은 조명이 달려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비치는 조명은 얼굴을 다르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