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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현질한다 고자질한 사촌동생의 '코인 투자 실패' 폭로해 복수 성공한 형아

이번 설 명절에도 사촌동생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참전해 짜릿한 승리를 거둔 남성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쑥부쟁이'


사촌동생에게 '오타쿠'라 극딜 맞은 게임 덕후 형의 복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번 설 명절에도 사촌동생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참전해 짜릿한 승리를 거둔 남성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촌동생 과격한 발언 시작'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올해 29살인 작성자 A씨는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사촌동생 B씨에게 "X덕 게임에 한 달에 5만 원씩 쓰는 게 이해 안 간다"라는 '극딜'을 맞았다.


요즘 게임에 푹 빠져 현질까지 하고 있던 A씨는 사촌동생의 비난해 위축될 법도 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곧바로 "백수놈이 코인 한다고 500(만 원) 꼴은 건 잘한 짓이냐?"라고 응수했다.


사촌동생 B씨가 무덤까지 가져가고픈 비밀을 폭로한 것이다.


문제는 이를 듣고 있던 B씨의 아버지가 등판한 것이다. 아버지는 정색하며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물어와 B씨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형의 폭로 때문에 B씨는, 코인 폭락장에 물린 것도 서러운 마당에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혼까지 나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거침없이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A씨가 "신용도 손상 없으니 괜찮다. 빚내서 코인이나 주식하는 애들보단 B가 낫다"라며 '피의 쉴드'를 쳤지만 소용 없었다.


B씨 아버지는 코인 투자에 손댄 아들을 호되게 혼낸 후 A씨에게 B씨가 진 150만 원의 빚을 먼저 갚아주기로 했다.


이어 B씨가 다른 사촌에게 진 나머지 150만 원의 빚도 대신 갚아주고 후에 아들에게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 설 명절에도 레전드 썰 하나 나왔다", "덕후를 건드리면 X 되는 거야", "너무 다이내믹한데 주작 아니냐?", "개인적으로 5만 원이면 괜찮은 거 아니냐" 등 웃프단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아내의 유혹'


한편, 설날 다음 날인 오늘(23일) 아침부터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9시 사이에 시작된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시쯤 절정에 이른다.


다만 어제(22일)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벽 2시가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