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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 택시기사 살해한 이기영 심리분석결과 "사이코패스... 재범위험성 높다"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28)이 구속기소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28)이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기영이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기존에 적용됐던 강도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 외에 보복살인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강도살인죄와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이기영 대동' 동거녀 시신 유기장소 현장 검증 / 뉴스1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둔기로 A씨의 머리를 10여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다. 다음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이후 4달이 지난 지난해 12월 20일에 이씨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택시기사(59)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음주운전 누범으로 가중처벌 받을 상황을 피하고자, 숨진 택시기사가 경찰 신고를 못 하도록 집으로 유인한 후 살해한 정황을 토대로 보복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이기영을 상대로 대검 통합심리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 씨가 반사회적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 및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며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어, 기소와 함께 피고인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