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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영상 본 뒤 군대 간다 허세 부렸다가 '입영 취소' 안돼 진짜 입대하게 된 21살 남성

침착맨 영상을 보고 군대에 갈 거라며 친구들에게 장난친 남성이 진짜 입대하게 됐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친구들한테 장난치려고 '입영 신청'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친구들에게 군대 간다고 허세 부리다가 '입영 취소'를 깜빡해 실제로 입대하게 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들한테 군대 간다고 구라 치려다 진짜 가게 된 21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1살이라고 밝힌 A씨는 "원래 친구들한테 이상한 장난치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콘셉트를 잡아보려 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놀려먹을 생각에 신나서 그만..."돌아 수 없는 강을 건너"


그는 "침착맨 논산 편을 보던 중 불현듯 군대 가는 콘셉트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8일 밤 9시께 곧장 병무청에 들어가 '육군 본인신청'을 했다. 


A씨는 "신청하기 전에 변경이나 취소를 3번 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나오길래 다음 날 취소할 생각으로 대충 캡처해놨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입대 15일 전에는 변경이나 취소가 안 되는 것이었다. 


이달 31일에 입영 체크를 해놨던 A씨는 결국 갑작스러운 입대를 하게 됐다. 장난으로 끝내려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린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친구들과 계획했던 여행도 무산돼


졸지에 군대 D-12일 아침이 밝은 A씨. 그는 "진짜로 군대를 가게 돼서 친구들과 함께 계획한 일본 여행도 무산되게 생겼다"며 "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한줄기 희망도 놓고 싶지 않던 A씨는 "입대 12일 남겨놓고 다시 병무청에 전화해 볼 예정"이라면서 "저 같은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유쾌하게 보려 해도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내가 5만 원 줄 테니 주작이라고 해달라", "한 5년 뒤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추억 거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엄마랑 싸우고 집 나갈 거라면서 입영 신청했다가 1주일 만에 입대했다", "나도 이런 식으로 입대했었는데",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라고 A씨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침착맨 논산편은 '방랑화가 이병건' 7화 에피소드인 '행복한 입대를 위하여'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에서 침착맨은 입대를 앞둔 게스트와 하루를 보내며 씁쓸한 인터뷰를 하고, 삭발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YouTube '침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