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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 온 날엔 그짓한 거네...아내가 빵집 사장과 'XX영상' 주고받으며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어본 남편은 '판도라의 상자' 속 내용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구성한 대화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퇴근 후 우연히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어본 남편은 '판도라의 상자' 속 내용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이날 이후 가정의 평화는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최근 보배드림에 올라온 '상간녀.상간남 제 가정이 파탄이났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수많은 캡처본이 확산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작성자 남성 A씨는 6살 딸을 가진 가장이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내의 휴대폰을 우연히 열어보았다가 불륜 카톡을 목격했다.


A씨는 "부산에 사는 OOO과 1년 정도 바람을 피우고, 서로 몸 사진을 주고 받으며 날짜를 잡고 만나자는 얘기와 자위 동영상을 보내는 카톡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남자인데, 한 달전까지 저희 집에 빵을 보냈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아내와 바람난 사람이 보낸 빵이란 것도 모른 채 먹은 내 자신이 바보 같다"라고 한탄했다.


A씨는 아직 어린 딸을 보면 피눈물이 난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연락을 피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상간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함께 그는 상간남과 아내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 아내와 상간남은 선정적인 농담과 사진을 주고 받는 모습이다.


사연이 확산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상간남의 빵집으로 추정되는 가게에 '리뷰 테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빵집이 사연 속 남성이 근무하는 곳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뷰 마녀사냥을 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단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는 간통죄 처벌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간통죄는 폐지됐으나 간통 당사자의 혼인 파탄 책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외도를 한 상대는 민사·가사 소송을 통한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등의 책임을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