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외모 이상형인 미용실 실장이 자꾸 신상 캐는 질문하는데..."설렌다 vs 불편하다"

자신의 이상형에 준하는 외모를 가진 여성을 미용실에서 조우한 A씨는 그녀의 사적 질문에 고민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용실에서 우연히 이상형 여성 마주하고 고민에 빠진 남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성이 동네에 새로 생긴 미용실을 찾았다가 자신의 이상형과 흡사한 미용실 실장을 조우했다.


다만 머리를 자르는 과정에서 남성은 '사적인 질문'을 쏟아낸 그녀의 태도에 조금은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웠던 만큼 그녀에 대한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상형 그녀를 만난 남성의 사연이 공유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숏박스'


사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퇴근길에 새로 개업한 미용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안 그래도 머리를 자르려 했던 A씨는 '쉬는 날에 여기 가야겠다'라 마음먹었고, 휴일에 해당 미용실을 찾았다.


A씨는 미용실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미용실 실장을 만났다. 


그는 "어떤 디자이너 분께 머리를 맡기시겠어요?"란 직원 질문에 실장을 선택, 그녀에게 머리를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숏박스'


미용실 실장, 머리 자르며 "나이가 어떻게 되요?", "무슨 일 하세요" 사적 질문 쏟아내


실장은 A씨의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실장은 A씨에게 "이 동네 사시나 봐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무슨 일하세요?" 등의 질문을 건넸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미용실에서는 손님과 미용사 간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하기 마련이다. 다만 A씨는 그녀의 질문 중 몇몇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다.


특히 나이를 묻는 질문이나 직업을 묻는 질문 등에 대해 남성은 '개인적인 영역이 아닌가'라 생각했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대답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미용실 실장에 대해 "분명 이상형이었는데...머리를 자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걸렸다"


머리를 자른 후 밖으로 나온 A씨는 "너무 개인적인 질문 위주여서 그런지 머리를 자르는 내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쉽사리 마음을 접지 못했다. 그는 "오랜만에 그녀를 만나 아주 설렜는데,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잘 해봐라"와 "마음 접어라"로 나뉘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용실 실장과 연락을 이어보라고 말한 이들은 "미용사들이 으레 하는 질문들이다"라며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나였으면 엄청 설렜을 거다", "염색한다고 하고 다음에 가서는 번호 물어봐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반면 "마음 접어라"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내 이상형이 딴 손님들한테도 저렇게 대한다? 난 못 참음",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 "충분히 안 불편한 상황에서 만날 수 있는 여자는 반드시 있다", "너무 캐물으면 별로일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만약 당신이 A씨처럼, 외모는 이상형인데 자꾸 사생활을 캐물어 조금 부담스러운 미용사를 만난다면 그녀에게 대시할 것 같은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