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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어떻게 사는지 너무 궁금해 밤잠 설치는 유부녀의 고민..."연락 해볼까요?"

결혼한 여성이 가끔 전남친을 궁금해하며 잠까지 설친다고 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내 전남친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결혼한 직장인 여성은 가끔 전남친을 떠올렸다. 가끔은 그 생각이 너무 짙어 잠까지 설칠 정도였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유부녀인데 가끔 전남친이 너무 궁금하다"는 내용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지금 남편과 너무 행복하지만 가끔 전남친이 너무 생각난다"


여성 A씨는 지금의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남편이 너무 다정하고 내게 정말 잘 해준다"며 그를 자랑했다.


하지만 가끔 A씨는 밤잠까지 설칠 만큼 구남친이 너무 생각난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바람피우고 싶다는 뜻은 절대 절대 절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도 "어떻게 사는지 너무 궁금해 한 번쯤은 보고 싶다. 연락해 볼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어쩌면 그 사람이 그리운 것 보다는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 것 같기도"


A씨는 "전남친과 사귀던 그 시절 우리가 너무 순수하고 열정적이어서, 그 시절이 예뻐서 더 그런 것 같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그 사람이 그리운 것 보다는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피노키오'


A씨는 전남친과 헤어진 후 말도 안 되는 우연이 몇 차례 찾아왔다며, 소위 말하는 '영화처럼' 전남친을 몇 번 재회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우연이 또 한 번 생긴다면, 이 글을 구남친이 우연히 본다면, 난 줄 알고 답글 해주면 웃길 듯"이라며 그를 추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 접한 누리꾼들, 대체로 난색 표해


다만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난색을 표했다. 


이들은 "결혼까지 했는데 전남친이 생각나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이 얘기를 남편이 알면 가슴이 무너질 듯", "이건 단순한 '궁금하다'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 "글쓴이한테 다른 마음이 있는 듯", "발 닦고 잠이나 자라", "헛소리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바람피울 생각이 없다잖아", "그냥 전남친이 궁금하다는 정도인데", "다들 전애인 궁금한 적 없음?", "전에 사귀었던 사람 궁금해 하면 안됨?" 등의 댓글로 생각을 내비쳤다.


누구나 지나간 연인을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가정이 있다면 그 생각은 표출하기 보다는 가슴 깊이 묻어두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자칫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논란이 지속되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