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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인, 후임들 앞에서 시범 보이다 실수로 수류탄 탄약 창고에 던져...사상자 최소 19명

러시아 군인이 탄약 창고에서 수류탄을 떨어뜨려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러시아 군인이 탄약 창고에서 수류탄을 떨어뜨려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러시아군 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탄약이 보관된 벨고로드주 문화센터에서 탄약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경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병사가 의도치 않게 수류탄을 떨어뜨려 사고가 발생했다.


한 선임병이 후임병들 앞에서 수류탄을 잘못 조작했고, 그 결과 폭발로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해 당사자를 포함한 16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3명이 사망했다. 사상자 외에도 이날 저녁 기준 군인 8명이 실종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사상자는 모두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소집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이었다.


사고 당시 먼저 불길이 치솟은 뒤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에 따라 인근 주민 15명이 대피했다고 한다.


다만 당국은 이번 사고가 구체적으로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벨고로드 지역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80km 떨어진 곳이다. 하르키우는 개전 이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러시아 측은 자국 내 연료 및 탄약 창고 폭발 사고 원인을 우크라이나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을 일으킨 '업보'라면서 사고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