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서 만난 초등생 2명과 모텔서 성관계한 대학생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초등생 2명을 강간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초등학생을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유사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19)에게 징역 4년과 치료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씨는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양(10)과 친구 B(11)양을 불러내 모텔로 데려가 신체를 더듬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씨가 A양과 B양이 아직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동임을 인지하고도 간음을 목적으로 모텔로 데려갔다"며 "이번 범행이 피해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오랜 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은 면제했다. 이씨에게 내려진 형량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만으로도 재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씨의 파렴치한 행동에 공분하며 초등학생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게임 이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