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사는 초등학생들, 올해부터 학교에서 게임 '메이플스토리 월드' 즐긴다 (+이유)

메타버스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하는 학생들 / 사진 = 넥슨

서울 강남구, 넥슨과 손 잡고 초등학생 교육 목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하기로 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넥슨과 손 잡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관내 초등학교와 강남미래교육센터에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강남구가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그램인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올해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넥슨과 강남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5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을 2개월간 총 4차시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메타버스 '메이플스토리 월드' 안에 있는 GS25 / 뉴스1

해당 수업은 메타버스 공간에 '그린 플래닛'(녹색 행성)을 주제로 한 '월드'를 만드는 교육 과정이다. 환경문제에 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 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에 따르면, 시범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1183명이다. 그중 92%가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이중에서도 87%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수업을 더 듣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 = 넥슨

넥슨은 올해 상반기까지 블록 코딩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행사 및 초등학생 대상 월드 제작 경진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넥슨

한편 넥슨에서 만든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29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게임 출시 이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게임이다.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도 수출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메이플스토리는 '국민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