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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저지른 21살 연하 아내 폭행한 아들에게 나이 드신 어머니는 소리치며 '이렇게' 말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믿고 있던 아들 내외가 이혼하겠다며 폭탄선언하자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믿고 있던 아들 내외가 이혼하겠다며 폭탄선언을 했다. 아들 때문에 한평생 노심초사했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엔스크린 nscreen'에는 "아들의 폭력으로 며느리가 이혼을 폭탄 선언한다면?"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부모님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실험 카메라다. 


카페에서 시부모님을 만난 바로 옆에 있던 남편 흉을 보기 시작했다. 남편은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어머니는 며느리 편을 들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서운한 아들은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폭로했다. 


며느리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사실 이 말이 맞다, 같이 일하는 친구와 밖에 나가서 하룻밤 자고 왔다"고 했다. 


시부모님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아버지는 "그거는 안 되는 거지, 그러나 한 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어"라고 했다. 


'바람을 어떻게 이해해요'라는 아들의 말에 시어머니는 "지나간 이야긴 할 필요가 없다, 현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며느리는 여기서 "남편이 저를 때렸다, 제가 이래서 두 집 살림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할 거다. 오빠가 집 담보로 대출받은 게 있다. 그것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 불렀다, 제 돈 들고 가려고"라고 덧붙였다. 


상황을 찬찬히 듣고 있던 어머니는 "이것들이 진짜 미친 것들이야, 너희들끼리 해결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보였다. 


시아버지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며 답답한 모습을 내비쳤다. 


눈물을 흘리며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던 시어머니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며느리에게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어머니는 "올 때 사 왔지, 너 주려고. 갈 땐 가더라도 한 번 써봐라"라며 며느리에게 모자를 건넸다. 모자를 받고 며느리는 결국 눈물이 터졌다. 


아버지는 "앞에 지난 일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 수 없겠냐?"며 아들 내외를 설득했다. 


그제야 며느리는 "실험 카메라예요"라고 밝혔다.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 한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에 시부모님은 환하게 웃음을 보이시며 안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아들 부부는 "저희 잘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죄송해요"라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희 부모님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눈물 나네요", "정말 좋은 시부모님들이네요"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YouTube '엔스크린 nscreen'